요즘 역대 최장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분들 많으시죠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더위가 아니라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잠을 가장 적게 자는 나라로 꼽힌다는데요. <br /> <br />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히 살펴보시죠. <br /> 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은 8시간 22분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7시간 41분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30분 이상 차이 나죠. <br /> <br />세계 꼴찌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잠 못 자는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아동복지전문기관, 초록우산이 조사해봤더니 <br /> <br />3년 전에는 평균 8시간 14분을 잤는데 올해는 7시간 59분으로 15분 줄면서 7시간대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잠을 적게 자는 게 아니라 아예 잠들지 못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무려 78만 명에 달하는데요. <br /> <br />10년 만에 70%나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면증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까지 포함하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이 110만 명이나 됩니다. <br /> <br />대체 한국사람들은 왜 잠을 못 자는 걸까요. <br /> <br />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어릴 때부터 학교 성적, 대학 입시에 시달리다가 커서는 취업, 결혼, 투자 등 끝없는 경쟁에 내몰리면서 늘 긴장감에 싸여있다는 거죠. <br /> <br />그리고 이런 세태 속에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을 '게으르다'고 여기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그럼 어떻게 해야 잘 잘 수 있을까요. <br /> <br />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운동, 카페인과 알코올 줄이기 등 아마 잠 때문에 고생해본 분들은 잘 알고 있는 상식일 텐데요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근본 대책으로 '수면은 권리'라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일이나 공부 때문에 잠을 뒷전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죠. <br /> <br />잠을 많이 자는 게 결코 게으른 게 아니라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라는 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0808332386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